简介
1988년 8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KBS2에서 방영되었다. 분량은 총 13화로 딱 1쿨 분량. 참고로 한국에서 최초로 정규 편성되어 방송된 국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제작은 대원동화, 감독은 홍상만과 이학빈, 녹음연출은 민영문 PD가 각각 맡았다. 제작시기가 1980년대 중후반이라서 그런지 에니메이션 에피소드 중에 하니의 아버지가 중동에서 일해서 하니와 떨어져 있었다는 내용이 있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중동 건설붐이 남아있을 때라 중동 파견 근로자가 많았던 한국의 모습을 반영한 듯. 정말 따져보면 오래된 애니이다. 오래된 것으로 보였던 카드캡터 사쿠라보다도 10년 전 애니니깐 사실상 30년 전 애니이다. 하니라는 캐릭터는 이진주가 데뷔작인 '하니를 백작 품에'때부터 스타 시스템의 주인공 캐릭터로 사용했던 캐릭터인데, 그 많은 하니 중 가장 인기를 끈 버전이 바로 달려라 하니의 하니다. 원래 본작에는 '포니'라는 이름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쓸 예정이었으나 당시의 국민차라고 할 수 있던 현대자동차 포니가 연상된다고 심의에서 통과가 되지 않자 기존에 쓰고 있었던 하니를 다시 등장시켰다는 비화가 있다. 주인공 하니가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물로도 볼 수 있다. 사실 하니보다는 주변 인물들, 특히 장정진이 맡은 대표적인 캐릭터인 하니의 코치 홍두깨 선생이나 악역 겸 라이벌 나애리(성우는 최수민) 등이 더 빛을 발했으며 남자 메가데레 캐릭터 창수(성우는 김순원), 개그 캐릭터 양길이(성우는 이진화), 고은애(성우는 김성희)등의 조연도 맹활약했다. 하니의 원수이자 새엄마 뻘이 되는 탤런트 유지애(성우는 권희덕)도 아주 멋진 캐릭터 중 하나다.